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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주가 전망에 영향을 주는 요인

by dreamsong 2023. 6. 27.

<주가 전망에 영향을 주는 요인>

무엇이 주가를 오르내리게 하는 것일까?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심리 

한번 상승하기 시작하면 한없이 오를 것처럼 보이고 반대로 하락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폭락할 것 같은 것이 주가다. 이런 증권시장을 움직이는 요소는 수없이 많다. 물가 같은 경기 관련 요소 외에도 정치, 국제정세, 천재지변 등 다양하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가는 수많은 변수의 변화무쌍한 조합으로 움직이게 된다. 그래서 아무도 명확한 수학 공식을 찾듯 주가를 알아맞힐 수 없다. 

 

할 길 사람 속보다 알기 어려운 주가


미국과 한국의 금리변동 및 기타 우리 증시를 둘러싼 변수에도 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비웃으며 제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동일한 상황, 비슷한 변수에도 사람들의 심리는 그때그때 다르게 반응하기에 지수의 움직임도 종잡을 수 없이 제 맘대로 널뛴다. 그래서 주가의 움직임을 '랜덤워크'라고도 한다. 마치 술 취한 사람이 비틀대며 어디로 걸을지 모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주가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심리인 탐욕과 공포를 비웃으며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심리전의 대가다.

간혹 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악재가 발생해 사람들의 공포심리가 극대화됨에 따라 서로 폭탄을 돌리듯 투매에 나서는 바람에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폭락을 돌리듯 투매에 나서는 바람에 주가가 걷잡을 수 없이 폭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한국거래소에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시켜 임시로 매매를 강제 중단시키기도 한다. 잠시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똑같은 상황과 현상 앞에서도 사람들의 심리는 다르게 작용하고 각자 다른 판단을 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묘한 균형을 이루며 굴러간다. 만약 모든 사람이 똑같은 심리로 대응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거래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주식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분석이나 어려운 용어를 공부하기보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서킷 브레이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 폭이 너무 클 경우 시장의 풍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강제로 일시 정지하는 제도이다. 1987면 10월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가 22%나 급락하는 '검은 월요일'을 경험한 뉴욕증권거래소가 주식시장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 12월 주가 제한폭을 상하 12%에서 15%로 확대하면서 이에 따라 손실 위험이 더 커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했다.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때는 20분 동안 모든 종목의 호가 접수 및 매매가 정지되며 향후 10분 동안은 매매정지와 함께 동시호가가 접수된다. 

 

같은 상황이라도 다르게 작용하는 변수들


주가는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사람의 심리에 의해 많이 달라진다. 그렇다면 악재는 항상 악역만 하는 걸까? 반면 호재는 항상 좋은 역할만 하는 것일까?

국제유가 급등으로 폭락한 주가, 급등한 주가


1970-80년대에는 국제유가가 조금만 급등해도 우리 경제와 증시가 한겨울에 동파된 수도관처럼 순식간에 얼어붙기 일쑤였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상황은 변화하기 시작했다. 
1990년 걸프전 발발로 일어난 1차 유가 급등 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2차와 3차 유가 급등 시에는 IT산업 성장과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인 경기 호조에 힘입어 오히려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것 자체는 증시에 매우 좋은 호재인데, 그런데도 2차 유가 급락 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남아시아를 휩쓴 외환위기로 인해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 3차 유가 급락 시에는 외환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을 뿐 아니라 국가신용등급도 향상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537포인트에서 670포인트를 약 24.7% 상승했다. 보통 국제유가라는 변수는 급등 시에 악재로, 급락 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경제와 증시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기간과 폭이 일정치는 않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중이었던 2011년 상반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22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갈수록 단기적으로 끝나는 북한 관련 이슈와 충격파


호재와 악재가 항상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북한 관련 이슈다. 과거에는 북한 관련 안보 문제가 발생하며 금방 전쟁이라도 날 것 같은 분위기에 사로잡혀 온 사회가 호들갑을 떨었고 증시는 폭락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우리 경제와 국력의 토대가 건실해지면서 북한 관련 악재가 대부분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나고 금방 원래 분위기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북한이 2006년 7월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10월에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북핵 위기가 고조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핵실험 당일 유가증권시장은 2.41% 코스닥시장은 8.21%나 급락했다. 하지만 증시는 이내 회복세를 보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승해서 과거에는 슈퍼악재라고 볼 수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이 결국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났다. 
 또한 천안함 사건이나 연평도 폭격 등 굵직한 북한 관련 악재가 발생했을 때도 다른 증시 여건들이 좋았기에 단기적인 충격으로 끝나고 상승을 이어갔다. 

 

영원한 악재 없고 영원한 호재 없다. 


이처럼 과거에는 큰 충격을 주었던 악재가 현재는 '별일 아닌'것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과거에는 호재였던 것의 '약발'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악재라고 무조건 걱정하고 호재라고 무조건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에서처럼 호재와 악재라는 것도 알고 보면 양면의 얼굴을 가진 셈이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각종 사건 돌발 변수에 따라 시장이 충격을 받아서 출렁거리는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과거의 자료를 찾아서 분석할 수 있다면 주가 변화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주가의 움직임이 어떠했는지, 무슨 종목이 상승하고 하락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10만원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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